[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피프티피프티가 프랑스 인기 래퍼 오헬산(Orelsan)과 만났다.
7일 소니뮤직코리아에 따르면 피프티피프티는 오헬산이 주연으로 출연한 프랑스 괴수 영화 ‘요로이(Yoroi)’의 공식 OST 수록곡 ‘울랄랄랄라(Oulalalala)(ft. FIFTY FIFTY)’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이 곡은 이날 오전 8시 전 세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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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프티피프티(위)가 프랑스 괴수영화 '요로이' OST '울랄랄랄라'에 피처링으로 참여해 오헬산과 호흡을 맞췄다. /사진=소니뮤직 제공 |
‘울랄랄랄라 (ft. FIFTY FIFTY)’는 강렬한 비트와 몽환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 오헬산의 래핑과 피프티피프티의 보컬이 어우러져 독특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K팝과 프렌치 힙합의 만남으로 주목 받는다.
오헬산은 프랑스 내에서 ‘프랑스의 에미넴’으로 불리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인정받은 아티스트다. 프랑스판 그래미 시상식으로 알려진 ‘빅투아 드 라 뮤직(Victoire de la Musique)’에서 수 차례 수상했다. 이번 협업은 그가 한국 아티스트와 처음으로 함께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협업에 대해 오헬산은 “피프티피프티의 ‘푸키(Pookie)’라는 곡에 빠져 이를 반복해서 듣던 시기에, 영화 속 장면에 사용할 피처링 곡을 찾고 있었다”며 “그때 회사(소니뮤직)에서 피프티피프티와의 콜라보를 제안했다. 너무 말도 안 되는 우연이라 마치 운명처럼 느껴졌다”고 계기를 밝혔다.
피프티피프티 역시 “오헬산의 영화 OST에 참여하게 돼 정말 영광이다. 그의 예술성과 스토리텔링은 우리에게 깊은 영감을 줬다”며 “듣자마자 곡이 가진 감정과 영화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고, 저희만의 새로운 색깔 또한 탐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음악을 전 세계 리스너들에게 또 다른 방식으로 들려드릴 수 있어 기쁘다. 오헬산의 세계와 저희의 목소리가 만나 만들어진 시너지를 느껴달라”고 당부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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