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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의 약세가 지속하면서 시장 전체에 부담을 주고 있다.
7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대표 AI주인 엔비디아는 장중 2% 이상 급락했다가 장 막판 저가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0.04% 올랐다.하지만 4일째 조정 분위기에서 확실하게 탈출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이런 흐름은 다른 AI, 반도체주 전반으로 확산됐다. 브로드컴은 1.73%, AMD는 1.75% 하락했다..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는 저가 매수세로 1.65% 올랐으나 최근의 폭락분을 만회하기엔 힘에 부쳤다.
퀄컴은 1.33% 떨어졌고, 암홀딩스는 3.71% 추락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이 조정을 받았다.
다우지수 편입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 대장주인 TSMC가 0.95% 밀렸다. AI 수혜주인 오라클은 1.86%, IBM은 1.93% 각각 하락했다.
이번 한주간 엔비디아는 9%, 오라클은 10%,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는 13%, 브로드컴은 7% 각각 미끄럼을 탔다.
오브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전략가인 클리포드 베네트는 CNBC에 "아직 핵심 기술주 매도세가 지나치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AI 관련 지출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이어져 온 AI 랠리는 다시 재개될 것이라고 본다"면서 "정점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아직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하지만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는 전날 CNBC와 인터뷰에서 AI 버블 가능성을 강조하면서 "이러한 위험에 대해 매우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는 최근 향후 2년내 주식시장이 10~20%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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