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BAE173의 일본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브로시스가 멤버 도하의 계약 불이행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8일 브로시스는 "최근 BAE173 멤버 도하가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 및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며 "이로 인해 현재 일본 내 진행 중인 BAE173 관련 사업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일본 현지 협력사 및 공연 관계사로부터도 신뢰 훼손에 따른 계약상 불이익 통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이와 같은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법적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 정당한 계약상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 사진=더팩트


브로시스는 지난 5년간 BAE173의 일본 활동을 전담해온 매니지먼트사다. BAE173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와 계약을 통해 일본 투어, 프로모션 등 전반을 관리하고 있다. 

브로시스는 도하에 대해 "아직 어린 나이에 사회 초년생으로서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더 이상 일본 내 공연과 일정에 차질을 빚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나머지 멤버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를 중단하고, 현명하게 판단해 원만히 복귀해 함께 활동을 이어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브로시스는 그룹의 안정적인 활동을 위해 계약상의 의무를 끝까지 성실히 이행할 것이며, 도하 또한 아티스트로서의 책임을 다해주길 바란다"면서 "현재 BAE173의 일본 투어 및 공연 일정은 변동 없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다른 멤버들은 팬 여러분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든 일정을 성실히 수행하며 최선을 다해 공연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브로시스는 포켓돌스튜디오 및 현지 협력사들과 협력해 팬 여러분께 혼란 없이 안정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도하는 최근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 및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정산서 제공, 활동 중단 등 이유에서다. 

지난 6일 도하는 SNS를 통해 "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불합리함이 있었다. 내 의지와 다르게 회사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예정된 활동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면서 "기다려주신 분들께 혼란과 걱정을 드려 죄송한 마음 뿐이다. 내 상황이 동료 멤버들의 걸음에 부담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다음 날인 7일 포켓돌스튜디오는 정산서 누락은 담당자 퇴사 등 인력 공백으로 인한 행정적 착오였으며, 활동 중단은 도하의 불성실한 태도와 현장 내 돌발행동 등이 누적된 여파라고 밝혔다. 또한 법적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BAE173는 2020년 데뷔했으며, 지난 달 정규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 중이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