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9일 소방의 날 63주년을 맞아 “소방공무원의 안전이 곧 국민·국가의 안전”이라며 “소방공무원을 지키는 법·제도를 정비하고 외상후 스트레스성 장애(PTSD)·우울증·트라우마 등 심리치료 지원을 강화하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소방의 날은 순직한 소방공무원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헌신을 되새기는 날”이라며 “지금도 재난 대응 최일선에서 분초를 다투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전국의 소방공무원 여러분께 깊은 존경을 전한다”고 했다.
그는 “이태원 참사 당시 투입됐던 소방공무원들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우울증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안타까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 비극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정부와 국회가 구조적으로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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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현장에서 7일 오전 구조된 매몰자를 119구급대원들이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2025.11.7./사진=연합뉴스 [울산소방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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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 명이라도 더 구하겠다는 사명감으로 현장에 뛰어드는 소방공무원의 헌신이 있었기에 더 안전한 대한민국이 가능했다”며 “소방공무원의 안전이 곧 국민의 안전이자 국가의 안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숭고한 희생에 더 안전한 대한민국에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고 유가족과 동료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화마 속으로, 붕괴된 건물 속으로 뛰어드는 헌신만큼 이제 국가가 소방공무원을 지키기 위해 책임을 다할 때”라고 강조했다.
문 대변인은 “다시 한번 순직 소방 공무원 유가족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전국의 15만 소방공무원과 10만 의용소방대원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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