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호가 부상 당해 대표팀 합류가 힘들어진 이동경(울산 HD)과 백승호(버밍엄 시티)를 대신해 배준호(스토크 시티), 서민우(강원)를 대체 발탁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이동경이 우측 갈비뼈, 백승호가 좌측 어깨 부상을 당해 이번 대표팀 소집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동경 대체 자원으로 배준호, 백승호 대신 서민우를 발탁한다"고 발표했다.

   
▲ 11월 A매치를 앞두고 대표팀에 대체 발탁된 배준호.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울산 미드필더 이동경은 지난 9일 수원FC전 도중 후반 막판 쇄도하다 상대 수비수와 엉켜 넘어지며 부상을 당했다. 병원 검진 결과 갈비뼈 골절로 4주 이상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대표팀 합류가 불발되고 소속팀 울산에서도 시즌 아웃됐다.

버밍엄 시티에서 활약하고 있는 백승호는 9일 미들즈브러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5라운드에 출전했다가 경기 시작 5분 만에 부상을 당했다. 공중볼 경합 후 착지 과정에서 어깨를 다쳐 교체됐다..

앞서 황인범(페예노르트)이 허벅지 부상으로 대표팀 낙마를 한 상황에서 대표팀의 또 다른 미드필더 이동경과 백승호가 부상으로 이탈함에 따라 대체 선수 발탁이 불가피했다.

대체 선수로 뽑힌 배준호와 서민우는 모두 A매치 출전 경험이 있다.

   
▲ 11월 A매치를 앞두고 대표팀에 대체 발탁된 서민우. /사진=강원FC SNS


배준호는 지난해 6월부터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돼 A매치 10경기서 2골을 기록했다. 서민우는 지난 7월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A매치 3경기 출전했다.

홍명보호는 14일 볼리비아(대전월드컵경기장), 18일 가나(서울월드컵경기장)를 상대로 11월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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