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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인공지능(AI) 관련 핵심주로 주목받았던 오라클의 주가가 상승장에서 소외됐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오라클은 오후 2시40분(동부시간 기준) 현재 약보합에 머물며 3일째 조정을 받고 있다.
이는 이날까지 40일째 이어진 셧다운 종료 가능성으로 급등한 다른 기술주들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예컨대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5%대의 급등세를 보였고, 팔란티어는 9%, AMD는 5%대의 강한 상승탄력을 과시했다.
오라클의 이날 약세는 바클레이즈증권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여겨진다.
바클레이즈는 이날 신용 리스크를 이유로 오라클에 대한 투자등급을 '시장 비중(market weight)'에서 '비중 축소(underweight)'로 하향 조정했다.
바클레이즈는 AI 관련 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의 자금조달 방식과 부채 부담 증가를 우려했다.
바클레이즈는 내년부터 글라우드 관련 대기업의 자금 조달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는 오라클의 재무 건전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오라클은 AI 인프라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 중인데, 자유현금흐름(FCF) 감소와 벤더 금융(구매 연계 대출) 의존도 증가가 신용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오라클은 AI 붐과 클라우드 부문의 실적 호조에 편승해 올해 들어 주가가 약 45% 급등했지만, 최근 한달간은 밸류에이션 부담 등으로 17% 넘게 하락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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