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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비안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전기차업체인 리비안이 RJ 스캐린지 최고경영자(CEO)에게 거액의 보상패키지를 제공하기로 한 결정이 주가에 호재가 됐다.
10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리비안의 주가는 오후 3시10분(동부시간 기준) 현재 8% 가까이 급등한 16.4 달러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리비안의 주가는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난 5일 23% 폭등한 이후, 6일은 1.3% 조정을 받았고 7일은 보합권에 마감했었다.
이날 급등은 3분기 실적에 대한 호의적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스캐린지 CEO에 대한 46억 달러의 보상패키지가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통상 이런 막대한 주식 보상 패키지는 주식 가치 희석으로 투자자들에게 불리할 수 있지만 CEO에 대한 강력한 동기부여로 리비안의 기업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앞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하다.
리비안 이사회는 지난 7일 향후 10년간 최대 46억 달러의 규모의 주식 보상 패키지를 결정했다. 여기엔 리비안 주가가 향후 10년간 40~140달러에 도달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리비안 이사회는 경쟁 상대인 테슬라가 주주총회에서 일론 머스크 CEO에게 향후 10년간 1조 달러의 보상 패키지를 결정하자, 이를 본받은 것으로 여겨진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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