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통신산업 위상 상승
세계이동통신협회(GSMA) 최고전략책임자(CSO)는 GSMA CEO급인 협회장(Director General, 현재 앤 부베로Anne Bouverot 협회장 )의 다음 직급으로 대정부협력등 역할을 주로 하는바, 그간 GSMA 고위직 임원은 서양인 위주로 구성돼 왔으나 양현미전무가 동양인 최초로 그 벽을 넘게 됐다. 이에 따라 향후 아시아 통신사업자의 위상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한국 통신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양 전무는 “세계 통신 산업의 중심에서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통신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전 세계 통신 사업자들의 공통 이슈를 발굴하여 함께 협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현미 전무는 미국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에서 고객관계관리(CRM)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수행하는 등 마케팅전문가로서 자리매김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신한은행 마케팅전략본부장을 거쳐 KT의 개인고객전략본부장과 통합고객전략본부장을 역임하며 금융업에서 쌓은지식을 통신업에 접목해 주머니서비스, 모바일 지갑, 모바일 금융결제서비스,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통신사가 기존에 제공하지 않던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 왔다.

주) GSMA(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s Association, 세계이동통신협회)는 전세계 통신 사업자들로 구성된 협의체로서 세계 220 개국 800개 통신사업자 및 200개 이상의 제조사, 소프트웨어사, 장비 공급업체, 인터넷,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사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 산업 전시회인 Mobile World Congress 및 Mobile Asia Expo행사의 주최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