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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에 대한 밸류에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가치주인 제약주가 주목받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대표적 제약주인 일라이 릴리(LLY)는 오후 2시56분(동부시간) 현재 2.42% 오른 990.03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존슨앤드존슨(JNJ)과 노바티스도 2%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머크 앤 코(MRK)는 4%가 넘는 급등세다.
노보 노디스크는 7%의 강한 상승세가 돋보였다. 나스닥시장에서도 암젠이 4% 가까운 급등세이며, 아스트라제네카는 2% 가까이 올랐다.
최근 나스닥시장에서는 엔비디아 등 AI와 반도체 관련 기술주가 밸류에이션 우려로 주가가 요동치면서 저평가된 제약주 등 가치주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제약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약가 협상을 대부분 마무리하면서 불투명성이 걷혔고, 대표 가치주인 헬스케어 섹터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
머크 앤 코와 일라이 릴리, 노보 노보디스크 등은 비만치료제에 대한 기대로 급등했다.
머크는 안정적인 수익성과 항암제 분야에서의 강세로 가치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일라이 릴리의 경우 올해 2분기 기준 비만약만으로 155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작년 동기대비 38% 증가했다.
모건스탠리는 GLP-1 기반 비만 치료제 시장이 2030년까지 1,0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며,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가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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