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유전자 치료제 스타트업인 엔진홀딩스(enGene Holdings)가 긍정적인 방광암 치료제 임상 소식에 주가가 폭등했다.
11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엔진홀딩스 주가는 46.76% 급등한 8.82 달러에 마감했다.
이 업체는 이날 방광암 유전자 치료제에 대한 긍정적인 임상 2상 결과를 내놓았다.
엔진홀딩스는 비근육침윤성 방광암(NMIBC)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시험에서 자사의 유전자 치료제인'detalimogene voraplasmid'가 6개월 완전 반응률(CR) 6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개월 시점에서는 CR이 56%였으며, 9개월까지 도달한 환자 5명 모두 반응을 유지했다.
이는 기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고위험 환자군에서 매우 고무적인 결과로 평가된다.
인베시팅닷컴에 따르면 부작용 발생률은 약 42%로 대부분 경미했다.
엔진홀딩스는 이 치료제를 내년 하반기 식품의약국(FDA)에 승인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진홀딩스는 방광암 대상 임상연구인 'LEGEND' 시험을 통해 detalimogene을 차세대 방광암 1차 치료제로 자리매김시키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투자은행인 레이몬드 제임스(Raymond James)는 엔진홀딩스의 주식 등급을 '매수(Buy)'로 상향하고, 목표 주가를 27달러로 제시했다.
현재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 주가는 24달러이며, 이는 160% 이상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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