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A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세계적 골잡이인 포르투갈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2년 내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11일(현지시간) 공개된 CNN과 인터뷰에서 내년에 열릴 북중미 월드컵이 자신의 6번째 월드컵 본선 출전이며,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은 나이 41세가 된다"면서 "곧 은퇴하겠다는 뜻은 아마도 1~2년 정도일 것"이라고 했다.

호날두는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 4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하면서 국가대표팀 최다 득점 기록을 143골로 늘렸다.

그는 "저는 축구에 모든 것을 바쳤다. 지난 25년 동안 모든 것을 해냈다"라면서 "저는 많은 기록을 가지고 있고, 정말 자랑스럽다. 그러니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프로 축구 클럽인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다. 이 팀 2년차인 호날두는 올해 알 나스르 소속 선수로 35골을 넣었다. 여기엔 사우디 프로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등 공식 경기 득점 기록이다.

호날두의 오랜 라이벌인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도 역대 최다인 여섯 번째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는 독일의 전설적인 선수 로타어 마테우스가 1982년부터 1998년까지 출전한 기록을 넘어서는 것이다.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는 2030년 월드컵 공동 개최국에 이름을 올렸다. 따라서 호날두와 메시가 그때까지 선수 생활을 유지하면 자국에서 월드컵 무대를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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