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한국과 카타르가 에너지 공급망을 중심으로 플랜트·조선 등 다양한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 산업통상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산업통상부는 김정관 장관이 12일 서울에서 카타르 에너지 담당 국무장관 겸 카타르에너지 CEO 알 카비 장관과 회담을 갖고 에너지 공급망 협력을 중심으로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알 카비 장관 방한을 계기로 양국이 에너지 공급망 관련 주요 현안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장관은 에너지 공급망 안정 확보와 플랜트·조선 등 산업 분야의 실질 협력 확대 방안 등 의견을 교환했다.

두 장관은 한국과 카타르가 LNG 분야 주요 협력국으로서 안정적 공급망을 유지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카타르가 추진 중인 LNG 생산 확대 계획을 공유하고, 안정적 공급망 협력을 포함해 향후 산업·자원분야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LNG 교역과 플랜트·조선 등 관련 산업이 상호 긴밀히 연계돼 있는 만큼 양국은 해당 분야에서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카타르 에너지 부문 최고책임자와의 면담이 에너지 공급망 안정성 강화와 양국 주력산업 분야에서 실질 협력 확대를 위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산업부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카타르 간 고위급 협의 채널을 활성화하고, LNG·플랜트·조선 분야에서 구체적인 사업 협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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