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복역 중인 그룹 엑소 출신 크리스(우이판)의 사망설이 확산하자 중국 공안이 이례적으로 직접 나서 부인했다.
14일 아시아텔레비전, 신추뉴스 등 중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 누리꾼은 중국 웨이보에 "크리스와 같은 교도소에 있었다"며 그가 사망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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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소 출신 크리스. /사진=더팩트 |
해당 누리꾼은 크리스가 폭행과 성적 피해를 입었다는 소문이 있었고, 얼마 뒤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누리꾼은 크리스가 장기간 단식 투쟁 끝에 사망했다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파란색 죄수복을 입은 남성이 의자에 앉아 심문을 받는 듯한 사진도 유출됐다. 사진 속 남성의 얼굴은 일부 모자이크 돼 있는데, 크리스의 근황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크리스에 대한 이런 소문이 확산되자 장쑤성 공안국은 이례적으로 공식 웨이보를 통해 해명 글을 게시했다. 공안국은 "유포 중인 사진은 과거 뉴스 영상의 특정 장면에서 얼굴만 크리스로 합성한 것"이라며 조작된 이미지라고 반박했다. 또한 중국 누리꾼들에게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유포하지 말라"며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크리스는 2020년부터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2021년 구속됐다. 그는 2023년 징역 13년형을 선고 받아 현재 복역 중이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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