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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홈페이지 캡처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면역치료제 개발업체인 미국의 시다라 테라퓨틱스(Cidara Therapeutics)가 대형 제약사인 머크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폭등했다.
14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시다라 테라퓨틱스는 오후 2시45분(동부시간) 현재 105.6% 급등한 217.90 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3일만의 강한 반등이다. 머크의 주가 역시 1.3% 정도 오르고 있다.
이날 거대 제약사인 머크는 시다라를 약 92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머크는 시다라 주식을 주당 221.50달러 현금으로 매입하기로 했으며, 이는 직전 종가 대비 108.9%의 프리미엄이다.
머크는 이번 거래를 통해 시다라가 실험 단계에 있는 독감치료제를 확보할 예정이다. 머크는 항암제 키트루다의 특허만료를 앞두고 사업다각화를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크는 향후 5년내 키트루다 특허가 만료될 예정이어서, 2021년 이후 자체 개발과 대규모 인수합병을 통해 후기 단계 파이프라인을 거의 세 배로 늘려왔다. 대표적으로 115억 달러에 엑셀러온(Acceleron)을 인수해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윈레베어(Winrevair)를 확보했고, 올해 7월에는 100억 달러에 영국의 베로나 파머(Verona Pharma)를 인수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흔히 '흡연자 폐'라 불림) 치료제 오투베어(Ohtuvayre)를 얻었다.
시다라 테라퓨틱스는 미국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면역치료제와 항바이러스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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