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소희 기자] 가정에서 전기를 아껴 쓰면 전기요금을 깎아 주는 에너지캐시백 가입 열풍은 누가 일으켰을까? 주인공은 현재 한국전력공사 영업본부에 근무 중인 백우기 영업본부장이다.
은탑산업훈장 주인공인 백 본부장이 제안한 에너지캐시백은 2024년 119만 가구의 가입 고객이 확보됐으며, 이는 주거 부문 대표적인 에너지절약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우리나라 해상풍력을 개척한 1세대는 누구일까? 에너지기술연구원 김석우 수석이다. 부산시 공공건물들이 에너지를 적게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부산도시공사 남차식 처장이 고효율 설계를 했기 때문이다.
철탑산업훈장을 받게 되는 김 연구원은 대한민국 최초로 해상풍력발전 보급·확산을 위한 서남권 해상의 해상풍력 입지지도와 국가·지방자치단체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개발하는 계획입지제도를 개발하는 등 실질적 풍력발전 보급에 기여했다.
남 처장은 석탑산업훈장 대상자로 부산도시공사에 약 30년간 근무하면서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과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국가적 과제에 발맞춰 공공건축물 및 공동주택 건립사업 등 부산 지역의 핵심 개발사업에 참여해왔다.
이처럼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국가 에너지소비를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공로가 큰 사람들은 주변에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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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에너지대상 주요 포상자./자료=기후부 |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한국에너지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에너지절약과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공로가 큰 유공자 24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산업훈장·포장, 대통령·총리·장관표창 등 총 117점이 수여될 예정이다.
한국에너지대상은 1975년 에너지절약촉진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제47회를 맞이하는 에너지 분야에서 가장 역사가 길고 포상 규모가 큰 최고 권위의 포상행사다. 시상식에는 유공자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참석하며, 총 300여 명이 축하의 자리를 갖는다.
이날 시상식을 주관하는 이호현 기후부 2차관은 유공자들의 공로에 감사를 표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출범을 맞아 재생에너지의 경쟁력 확보 및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 탄소중립 사회로의 거대한 전환을 성공시키겠다”라며, “수상자들이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 분야를 이끈다는 자부심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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