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보유한 마이크로 스트레티지(MSTR)가 암호화폐 가격이 반등하자 6일간의 하락을 딛고 급등했다.

마이크로 스트레티지는 18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오후 3시11분 현재 7.8% 오른 210.8 달러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 업체 주가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전반이 큰 조정을 받으면서 전날까지 6일 연속 급락했었다.

이날 주가 급등은 최근 큰 폭의 조정을 받은 비트코인이 상승 반전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 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에 집중 투자하는 기업으로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업체 중 하나이다. 

이 업체는 전날 비트코인 8178개를 약 8억3000만 달러에 매입했다고 발표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

이번 매입으로 이 업체의 비트코인 총 보유량은 64만9870개로 늘었다.

투자자들은 마이크로 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매입을 '비트코인의 강세 신호'로 해석했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은 한 때 9만 달러가 붕괴되기도 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으로 돌아서 오후 3시11분(동부시간) 현재 1.5% 상승한 9만31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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