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최근 급락하던 비트코인이 9만 달러선에서 반등하자 다른 가상화폐도 일제히 올랐다.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오후 3시31분(동부시간) 현재 비트코인은 1.38% 오른 9만2934.57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 때 9만달러 선이 붕괴되기도 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곧바로 9만 달러 위로 올라섰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더리움은 5%, 솔로나는 9%, 도지코인은 6%대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의 전반적 상승은 그동안의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때문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은 지난 10월 6일 기록한 사상 최고점인 12만6000달러에서 전날까지 약 26% 정도 추락했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업체인 마이크로 스트레티지가 전날 8억3000만 달러를 투입해 비트코인 8178개를 매입한 것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하지만 이날의 비트코인 반등이 추세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투자자들이 4년주기 반감기에 대한 우려를 떨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금융인프라 기업인 보타닉스 랩스의 빌렘 슈로에 CEO는 CNBC에 "비트코인이 잠시 9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다고 해서 큰 그림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각 사이클마다 20~30%의 조정은 레버리지를 청산하기 위한 과정이며, 역사적으로 이러한 시기가 다음 대규모 상승장의 기반이 되어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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