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브로드컴 급등...AMD 팔란티어 하락
   
▲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에 몰두하고 있다(자료사진, A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투자자들이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베팅하면서 나스닥을 비롯한 3대 지수가 반등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0.59% 오른 22564.23에 마감했다. 다우산업평균지수는 0.10% 상승한 46138.77, S&P500지수는 0.38% 뛴 6642.16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시종일관 장 마감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의식한 눈치보기가 지속됐다.

결국 투자자들이 엔비디아 3분기 실적이 좋게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베팅하면서 오름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시장에서 엔비디아는 2.85% 급등했다. 3일만의 반등이다. AI대장주인 엔비디아 상승에 브로드컴은 4.09% 급등했다. 반면 AI 테마주로 고평가 논란이 불거진 팔란티어테크놀로지는 1.14% 밀렸고, AMD는 2.93% 떨어졌다.  다우지수 편입 종목인 오라클은 2.34% 상승했다.

이날 나스닥시장은 엔비디아와 함께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떠받쳤다. 알파벳은 전날 출시된 생성형 AI 첨단 버전인 제미나이3에 대한 높은 평가가 이어지면서 3% 급등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1.35%, 메타는 1.23% 각각 하락했다.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였다. TSMC는 1.60% 올랐고, ASML은 3.51% 급등했다. 인텔은 2.27%, 퀄컴은 0.64% 각각 상승했다.

금융서비스 회사인 서튜이티(Certuity)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스콧 웰치는 CNBC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이제서야 당연히 물어야 할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수조 달러를 데이터센터와 AI 역량에 투자하고 있는데, 그 결과를 언제 볼 수 있느냐?'라는 질문"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트러스트 웰스매니지먼트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마이클 셸던은 "오늘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이루어지는 환경은 오히려 더 건강한 상황이며, 긍정적인 실적 발표가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을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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