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시 대통령과 한-이집트 정상회담·공식 오찬 소화 예정
이 대통령, 카이로대 연설서 정부 ‘대중동 구상’ 제시할 수도
이집트 일정 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G20 정상회의 참석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중동·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일정 마무리 후 19일 오후(현지시간)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20일 오전 이집트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환영식을 시작으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만나 한-이집트 정상회담과 공식 오찬 일정을 소화한다.

양 정상은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교역 확대, 문화·인적 교류 활성화 등 양국 협력 심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국제공항에서 영접 인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11.20./사진=연합뉴스

정부 ‘실용 외교’ 기조에 따라 양국 간 여러 분야에서 업무협약(MOU)이 체결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이집트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후 카이로대학교에서 우리 정부의 대중동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저녁에는 이집트 거주 재외동포들과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이 대통령은 다음 날 아침 이집트를 떠나 오는 21일부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로 이동할 계획이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