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자유계약선수(FA) 포수 한승택(31)을 영입했다.
KT 구단은 20일 한승택과 계약기간 4년, 최대 10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총 6억원, 인센티브 2억원)에 FA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KT 소속이었던 FA 강백호가 한화 이글스와 4년 최대 100억원(계약금 50억원, 연봉 30억원, 옵션 20억원)에 계약했다는 소속이 전해진 후 KT의 한승택 영입 발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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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와 FA 계약을 한 한승택이 나도현 단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KT 위즈 SNS |
한승택은 2013년 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에 지명(3라운드 23순위)받아 프로 데뷔한 뒤 그 해 11월 FA 보상선수로 KIA로 이적했다. 이후 KIA에서 이번 2025시즌까지 뛰고 FA 자격을 얻었다. 통산 11시즌 동안 628경기 출전해 타율 0.208(1132타수 235안타) 19홈런, 118타점, 103득점을 기록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한승택은 좋은 도루 저지 능력을 갖췄고 1군 경험이 풍부한 포수"라며 "즉시 전력감으로 포수진을 강화하기 위해 영입했다"고 한승택 영입 배경을 밝혔다.
한승택은 "KT는 외부에서 봤을 때 분위기가 좋은 팀이라고 생각했는데, 팀의 일원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응원해주신 KIA 팬분들에게도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승택은 이번 FA 시장에서 네 번째로 계약한 선수가 됐다. 앞서 박찬호와 조수행(이상 두산 베어스), 강백호(한화)가 FA 계약을 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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