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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비트코인이 악재가 중첩되면서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3시30분(동부시간) 현재 2.73% 떨어진 8만6780 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9만 달러 붕괴에 이어 8만5000달러선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더리움도 2.6% 내린 2843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면 솔로나와 도지코인은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의 하락은 '4년 주기 반감기'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예상보다 강한 미국 고용 데이터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지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미국 경제는 9월에 11만9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는데, 이는 다우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인 5만 개를 크게 웃도는 수치였다.
전날 AI 대표주인 엔비디아가 사상 최대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이날 주가가 급락한 것도 코인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AI주에 대거 투자한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도 함께 보유하는 경향이 있어 두 자산의 가격은 연결된 흐름을 보인다.
비트코인 가격은 10월 초 과도하게 레버리지를 사용한 암호화폐 포지션이 연쇄 청산되면서 크게 하락한 이후 계속해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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