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우수 지자체 선정
대전시 등 9곳 우수 선정, 완주군 등 3곳 발전상 수상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올해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 그룹별 평가에서 Ⅰ그룹에서는 대전시, Ⅱ그룹은 동해시, Ⅲ그룹은 용인시 등 3곳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평가 그룹은 총 시설용량 기준으로 3개 그룹으로 분류되는데, Ⅰ그룹은 하루 1만㎥ 이상, Ⅱ그룹은 일 1만㎥ 미만~1500㎥ 이상, Ⅲ그룹은 일 1500㎥ 미만으로 나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국 지자체 108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한 해 동안의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를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같은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 평가는 물환경보전법에 의거해 경쟁력 있는 폐수처리 체계를 구축하고, 선의 경쟁을 통한 운영·관리 수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전국 10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최우수 지자체에 이어 양산시, 대구시, 부안군, 횡성군, 의령군, 보은군 등 6곳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또한 전년 대비 평가점수 인상 폭이 가장 높은 시설의 운영기관인 완주군(완주산단), 한미엔텍 컨소시엄(나주혁신), 풍각농공단지입주기업체협의회(풍각농공) 등 3곳은 발전상을 받는다.

   
▲ 대전시 대덕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자료사진=대전시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대전시는 폐수 유입률 등 모든 평가항목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1500만 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동해시는 지역경기 침체에 따른 가동률 감소에도 노후시설 정비를 통한 처리 효율을 향상시켰고, 용인시는 자동제어시스템 개선을 통한 폐수처리 시설 자동화 운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운영·관리 실태 평가는 폐수 유입률, 폐수처리 효율, 탄소중립 실천, 방류수 수질관리 및 안전관리 등 운영·관리분야 15개 항목과 가·감점 18개 항목에 대해 유역(지방)환경청에서 1차로 서류와 현장 평가를 실시했고, 기후부 심의위원회에서 그룹별 상위 5개 지자체 운영·실적 및 개선사례 발표, 2차 정성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된 12개 기관에는 총 1억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우수기관에 대한 자세한 평가 결과는 기후부 누리집(mcee.go.kr)에 21일부터 공개되며, 수상기관의 우수사례는 사례집을 통해 전국 지자체와 운영기관에 공유될 예정이다.

조희송 기후부 물환경정책관은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평가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전체 폐수처리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우수기관 사례 공유와 처리시설별 맞춤형 개선 사례 도입을 이끌어 공공수역의 수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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