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유럽 등서 소비 급증... 김 품질 향상도 한 몫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올해 우리나라 김 수출이 역대 최초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정부는 이같은 실적이 김의 품질 경쟁력 향상과 전세계적 수요 증가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 |
 |
|
| ▲ 김 수출 통계 인포그래픽./사진=해양수산부 |
2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5년 우리나라 김 수출 실적은 11월 20일 기준으로 10억1500만 달러(약 1.5조 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우리나라 김(K-GIM)의 품질 경쟁력이 높아짐과 동시에 전 세계적 수요도 함께 증가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몇 년간 김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주요 해외시장에서의 판매 증가가 김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해수부는 김 수출 활성화를 위해 △김 양식장 신규면허 2700ha 확대(총 6만6204ha) 등 생산 기반 확충 △가공설비 현대화 등 가공 역량 확대 △해외 판로 개척, 국내외 물류 기반시설, 국제 인증 취득 지원 등 수출 단계까지 김 산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왔다.
특히 해외 소비자의 식습관과 입맛에 맞춘 김스낵, 조미김 등을 개발하고 한류 연계 마케팅을 확대해 수요를 이끌어내는 데 주력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올해 우리나라 김 수출 실적 10억 불 돌파는 해양수산부의 정책적 지원에 민간 기업의 혁신 역량을 더해 함께 이뤄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해양수산부는 김 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김을 비롯한 우리 수산물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