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이교범 경기 하남시장의 친동생(57)이 개발제한구역 내 건축물 인허가와 관련해 업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1일 수원지법 김관구 영장전담판사에 따르면, 이날 이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하남에서 건축업을 하는 이 시장의 동생은 2011년 경기도 하남시 개발제한구역 내 건축물 인허가와 관련해 업자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공무원 등에게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이씨의 자택과 사무실, 하남시청 관련 부서 등을 압수수색했다.

또한 검찰은 개발제한구역 내 가스충전소(LPG) 인허가와 관련해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이 시장의 사돈 정모씨와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지역 향우회장을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