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 마감 전 하락 전환하며 거래를 끝냈다.

   
▲ 24일 코스피 지수가 장 마감 전 하락 전환하며 거래를 끝냈다./사진=김상문 기자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20포인트(-0.19%) 내린 3846.06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21일 3.79% 급락하며 '검은 금요일' 폭락장을 초래한 낙폭을 회복하지 못하고 재차 하락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61.90포인트(1.61%) 오른 3915.16으로 개장하며 장 초반 3917.16까지 상승했지만 장중 상승폭을 계속 줄여가는 모습이었다. 결국 장 막판엔 하락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순매도 영향에 6거래일 연속 오르며 7개월 반 만에 최고치까지 뛰는 등 증시에 부담을 더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477.1원을 기록했다. 이날 주간 거래 종가는 지난 4월 9일 이후 7개월 반 만에 최고치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8942억원어치를 순매수 했으나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압박했다. 이날 개인과 외인은 각각 4532억원, 4214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삼성전자(2.0%), 삼성물산(0.93%)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내렸다. SK하이닉스가 0.19% 하락으로 마감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17%), 셀트리온(-2.83%), 기아(-2.54%),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1%) 등이 모두 내렸다.

업종별로는 증권(1.26%), 방송통신(1.21%), 반도체(0.81%) 등은 올랐지만 철강(-2.40%), 헬스케어(-2.09%), 에너지화학(-2.06%) 등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7.51포인트(-0.87%) 내린 856.44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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