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홍보관서 파이넥스·CEM 등 혁신 성과물 소개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포스코가 모범적인 창조경제 실천사례를 알렸다.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는 국내 유일의 민간자율형 혁신센터로 주목받은 바 있다.

2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5 창조경제박람회'에 참여해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의 시제품을 집중 홍보했다.

▲ 포스코가 '2015 창조경제박람회'에 참가해 파이넥스 공법, CEM기술 등 포스코의 창조 DNA가 집약된 혁신기술을 홍보했다. /사진=포스코 홈페이지

올해로 3번째를 맞는 창조경제박람회는 창조경제에 대한 국민 공감대 확산과 참여 촉진을 목표로 민간과 정부의 창조경제 성과를 공유하는 장을 열었다.

‘내일을 창조하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 특허청을 비롯한 14개 부처와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등이 공동 주최했다.

관계부처, 벤처·창업인, 기업, 투자자 등 10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된 창조경제박람회는 지난 3년간의 창조경제 성과를 집중 조명하고 중소·벤처기업의 도전과 혁신을 통해 신산업 창출의 비전을 제시했다고 평가 받았다.

특히 전국 17개 시도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문화창조융합벨트, 창조경제타운이 육성하는 창업기업의 성공사례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창조경제 플랫폼 존'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국내 유일의 민간자율형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라온닉스, 코레스, 아이피아 3개사가 참가해 다양한 시제품을 선보였다.

'2015 아이디어·창업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라온닉스는 투명전도성 발열체 신소재 개발을 위한 코팅시스템과 순간온수기를 전시, 기업체 상담이 줄을 잇는 등 가장 큰 관심을 모았다.

코레스는 이륙과 비행, 착륙, 배터리 충전 등 드론 사용 전과정의 자동화를 선보였으며, 아이피아는 녹내장 진단기 '아이케어(i-care)'를 활용해 스마트 시야 검사를 시연하고 투자유치 컨설팅을 진행했다.

창조경제 활성화와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포스코의 발 빠른 대응도 호평을 받았다. 포스코는 별도의 홍보부스를 마련해 철강생산 공정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친환경 제선기술 파이넥스 공법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최근 상용화에 성공한 CEM(Compact Endless casting and rolling Mill) 기술, 연료전지 국산화 기술, 염수리튬 직접추출 기술 등 도전과 혁신으로 완성한 창조경제 모범사례를 널리 알렸다.

뿐만 아니라 우수한 벤처 아이디어를 공모해 사업내용을 투자자에게 연결해주거나 직접 투자하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적극 홍보, 벤처기업 육성을 통해 창업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대표기업임을 입증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는 자율주행차 시승, 3D프린터 및 가상현실 체험, 크라우드펀딩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국내외 혁신기업 관계자 특별강연, '2015 대한민국 메이커 페스티벌', 포럼 등 여러 행사가 잇달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