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문 기자] 황어의 전설과 빛의 마법이 함께하는 황어광장은 밤이 되면 다채로운 조명이 어우러져 화려한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계양대교 북단 황어광장부터 수향원 구간 곳곳에 각기 다른 주제의 조명과 미디어아트가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이끈다.

광장 한가운데에는 황어 조형물이 자리하고 있다. 이 조형물은 과거 이 일대에서 황어가 많이 잡히던 역사와, 3.1 운동 장터였던 ‘황어장터’의 의미를 지고 있다. 특히 나무에 은하수를 연상하는 조명은 은은하면서도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 해마다 진화하는 황어광장은 이제 지역 주민들의 여가 공간을 넘어, 인천을 대표하는 야경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최근에 근처 상인들이 뜻을 모아 광장에 높이 14미터 트리와 반짝이는 조형물로 꾸며진 트리마을을 만들고, '크리스마스페스타'로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계양아라온 황어광장은 이제 단순한 공원이나 광장이 아니라,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계양구가 2025년 K-브랜드 어워즈에서 ‘문화관광’ 부문 대표 도시로 선정된 만큼, 이곳은 ‘빛’을 테마로 한 도시 브랜딩 전략을 강화하며 황어광장과 수변 공간도 적극적으로 관광 인프라로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 빛의 거리 3단계가 완성되면, 기존에 끊어져 있던 수변 공간이 하나로 이어져 문화와 관광을 잇는 인천의 야경 명소로 자리매김 할것으로 예상 된다.

참고로 사진과 동영상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촬영 편집했다.

   
▲ 황어의 전설과 어우러진 빛의 광장은 여느 곳처럼 크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오히려 알록달록한 불빛이 이곳만의 친근함을 이룬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계양아라온 황어광장은 야경 명소 이자 달맞이 명소이다. 영상은 남측 2층 교각 위에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환상의 나무. /사진= 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계양아라온 황어광장은 계양역과 가깝고 지척에 주차장이 있어 찾아가기가 편하다. /사진= 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계양아라온 황어광장은 아쉬운 점도 있다. 망가지고 지저분한 승강장 입구와 뿌옇게 먼지가 낀 승강기 유리창은 전망을 흐리게 한다. 특히 승강기 철골 구조물에 쌓인 조류 배설물과 먼지는 3년 전보다 훨씬 더 두터운 층을 이루고 있다. /사진= 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미디어펜=김상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