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지만 예외 없이 선수단 정리 찬바람이 불었다.

LG 구단은 25일 "선수단 정리 작업을 위해 투수 심창민, 김의준, 포수 박민호, 외야수 최승민, 내야수 김수인 등 5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 LG에 입단했던 심창민이 올 시즌 1군 경기에 출전을 못해보고 팀을 떠나게 됐다. /사진=LG 트윈스 SNS


LG를 떠나게 된 선수들 중 심창민이 가장 눈에 띈다. 심창민은 201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4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우완 사이드암 투수 심창민은 일찌감치 삼성의 불펜 필승조로 자리잡아 삼성 왕조 시대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2021년 12월 NC 다이노스로 트레이드된 후에는 구위 저하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고 2024시즌 후 방출됐다. 지난해 12월 입단 테스트를 거쳐 LG 유니폼을 입고 재기를 노렸지만 올 시즌 1군 마운드에 한 번도 오르지 못한 채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됐다.

심창민은 통산 485경기 등판해 491이닝을 던졌고 31승 29패, 80홀드, 51세이브,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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