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T 위즈가 하루에 두 명의 FA 외야수와 대형 계약을 하며 전력 보강 의지를 드러냈다.
KT 구단은 25일 외야수 최원준(28)과 4년간 최대 48억원(계약금 22억원, 연봉 총 20억원, 인센티브 6억원)의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이날 KT는 베테랑 외야수 김현수(37)와 3년 총액 50억원의 FA 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외야수 FA 두 명을 잇따라 영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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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와 FA 계약을 체결한 최원준. /사진=KT 위즈 SNS |
최원준은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KIA 타이거즈에 1라운드(전체 3순위) 지명을 프로 데뷔했고, 올해 7월 트레이드를 통해 NC 다이노스로 이적했다. 통산 9시즌 동안 872경기 출전해 타율 2할7푼9리, 31홈런, 283타점, 439득점, 136도루를 기록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최원준은 1군 경험이 풍부하고 공·수·주 능력을 두루 갖춘 외야수로, 센터 라인을 강화하기 위해서 영입했다.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 외야진에서 새로운 활력소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KT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된 최원준은 “KT에서 좋은 제안을 해줘서 감사하다. 새로운 환경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개인 성적뿐만 아니라,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응원해주신 NC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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