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2)과 재계약하고 3년째 동행을 이어간다.

KIA 구단은 26일 "네일과 총액 200만 달러(계약금 20만, 연봉 160만, 옵션 20만 달러)에 2026년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 KIA와 총액 200만달러에 계약하고 3년째 동행을 이어가는 제임스 네일. /사진=KIA 타이거즈 홈페이지


2024년 70만달러(계약금 20만달러, 연봉 35만달러, 옵션 15만달러)에 KIA와 계약하고 KBO 리그에 데뷔한 네일은 첫 시즌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49.1이닝 투구, 12승 5패, 138탈삼진,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2경기에 선발로 나서 1승, 13탈삼진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며 KIA의 통합우승에 큰 힘이 됐다.

2025시즌을 앞두고 총액 180만달러(계약금 40만달러, 연봉 120만달러, 옵션 20만달러)의 껑충 뛴 금액에 재계약한 네일은 올 시즌 27경기 등판해 8승 4패, 평균자책점 2.25, 152탈삼진의 성적을 냈다. 팀 성적 하락의 영향으로 승수는 적었지만 평균자책점은 오히려 더 낮추며 수준급 피칭을 보여줬다.

   
▲ KIA와 재계약하고 다음 시즌에도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게 된 네일. /사진=KIA 타이거즈 SNS


2년간 통산 20승 9패, 평균자책점 2.38, 290탈삼진을 기록한 네일은 두번째 재계약을 하고 다음 시즌에도 KIA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재계약을 마친 네일은 "좋은 제안을 해준 KIA 구단에 감사하다. 언제 어디서나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주는 타이거즈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어 갈 생각이고, 팀 동료들과 합심해 광주에서 다시 한번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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