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전면 개방
LG유플러스가 7일 카카오톡 통화에 대해 오늘부터 조건없이 개방하겠다고 밝혀 통신시장이 패닉에 빠졌다.
LG유플러스는 원래 광화문 세안플라자에서 갤럭시플레이어로 인터넷전화를 걸수있는 ‘070 Player’출시간담회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일찍 큐앤에이가 끝나자 이상민 홍보담당상무가 참고사항이라며 카카오톡 무료통화 전면개방방침을 발표했다.
오늘 오전 이상철부회장 등이 참석한 긴급관계자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이 결정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음성통화 카톡개방은 모든 요금제에 적용되며 기한도 정함이 없이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전면개방후 모니터링을 통해 파급효과 등을 살펴보고 volte 등 요금제 적용여부는 통합적 검토후 나중에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상민상무는 타사는 카톡개방에 비판적 반대입장이지만 LG유플러스는 3위사업자이고 최초로 LTE전국망을 개통하여 4G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어 LG의 선택자체가 맞다고 주장했다. 또 LG는 약관에 MVOIP을 제한두도록 되있어 타사가 52요금제이상만 mvoip를 허용하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 된다고 설명했다. 기한과 관련하여 이상민상무는 한시적이라는 말을 안써도 된다고 말해 장기적인 정책이 될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LG유플러스의 카톡 전면개방에 대해 방통위가 시장교란이라며 제재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이상민상무는 소비자편익에 부합하므로 제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러한 발표에 대해 경쟁사들은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당혹해하는 기색이 역력하다.SKT의 관계자는 KTOA(통신사업자연합회)에서 카카오톡에 대한 공동입장이 나온지 며칠 지나지 않아 LG유플러스가 독자적인 발표를 한 부분에 대해 당혹스럽다며 LG와 시장의 반응을 봐야 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기존 정책이 달라진 것은 없다고 전했다.
KT의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카톡을 개방한 것은 가입자를 늘리기 위한 마케팅이다라고 평가절하하면서도 내부적으로 매우 당황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망사업은 IT의 핵심으로서 망을 진화시킴으로서 장비와 단말 소프트웨어 등 관련사업이 발전되었다며 만약 기업수익이 없어지면 망투자를 할 수 없어 주무부서가 잘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방통위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다음주 mvoip를 전면허용하는 내용의 약관변경신고를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러한 내용을 방통위가 수용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