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정부가 내년에 7급 국가직 지역인재로 역대 최대 규모인 110명을 선발한다.

2일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2016년도 국가직 지역 인재 7급 공무원 선발계획을 공고했다.

지역인재 7급 공무원 선발시험은 공직 내 지역 대표성을 강화하고 지방대학을 활성화하기 위해 일정 규모의 지역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로, 지난 2005년 도입됐다.

내년도 선발 인원은 110명으로 행정 분야에서 57명, 기술 분야에서 53명을 각각 뽑는다.

최근 3년간 지역인재 선발인원을 보면 2013년 90명, 2014년 100명, 2015년 105명으로 내년 선발인원은 역대 가장 많은 숫자다.

원서접수는 2월17∼19일이다. 단, 개인이 원서접수를 할 수 없고, 소속 대학에서 자체 추천심사회의를 열어 일정한 자격을 갖춘 우수 학생을 선발해 원서접수 기간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자격 요건은 학과성적 상위 10% 이내에 영어 토익 700점 이상과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이어야 한다.

인사혁신처는 내년 3월5일 공직적격성검사(PSAT), 4월23일 면접시험을 거쳐 5월4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합격자는 내년 5월부터 1년 동안 중앙부처 수습 근무 이후 부처별 임용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018년 5월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정부는 2017년에는 선발 인원을 12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