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민간 주도 제작 누리호, 27일 새벽 1시 13분 발사 성공
"우주 개발 역사의 새로운 장 열어...과학기술 자립 증명한 것"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27일 이날 새벽 누리호 발사 성공과 관련해 “가슴이 벅차오른다”면서 “연구진과 관련 산업 종사자분들께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최초 민간 주도로 제작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가 이날 새벽 1시 13분 성공적으로 발사돼 탑재위성들을 계획된 궤도에 안착시켰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에서 “누리호가 실용위성을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대한민국 우주 개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 순간이었다”며 “발사가 무사히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써주신 고흥 지역 주민분들과 군인, 경찰, 소방 관계자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이번 누리호 4차 발사에는 무게 516㎏ 주탑재위성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부탑재위성 12기 등 총 13기 위성이 실렸다. 2025.11.27./사진=연합뉴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이어 “이번 4차 발사는 민간기업이 발사체 제작부터 운용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성공을 이끌어 낸 첫 사례”라며 “우리 과학기술의 자립을 증명해 낸 만큼, 미래세대가 더 큰 가능성을 향해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주춧돌이 되리라 믿는다”고 했다.

또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과학기술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글로벌 5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우리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부는 우리 과학기술인들이 자유롭고 당당하게 혁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여러분이 열어갈 빛나는 미래와 무한한 가능성에 아낌없이 투자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오늘의 성공을 바탕으로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대한민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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