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제법 강하게 상승하며 4000선을 회복했다. 5거래일 만이다.

   
▲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제법 강하게 상승하며 4000선을 회복했다. 5거래일 만이다./사진=김상문 기자


27일 오전 9시5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8.84포인트(1.23%) 상승한 4009.71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8.58포인트(0.72%) 오른 3989.45로 출발해 결국 4000선을 넘겼다. 코스피가 4000을 회복한 것은 지난 20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단,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오른 1468.5원에 거래를 개시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62억원, 1937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335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외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7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코스피 상승은 간밤 뉴욕증시 상승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시는 견조한 고용지표에도 여전히 금리 인하 기대가 산재한 가운데 인공지능(AI) 관련주로 순환 매수세가 몰리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최근 약세를 나타낸 엔비디아(1.37%)와 마이크로소프트(1.78%) 등이 모두 올랐다. 반면 최근 주가가 급등했던 알파벳(-1.04%)은 소폭 하락했다.

장중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는 소식도 시장의 부담을 어느 정도 덜어준 모습으로, 대장주 삼성전자(2.04%)와 SK하이닉스(5.44%)가 모처럼 함께 상승하고 있다. 

이밖에 시총 상위주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0.23%), 삼성바이오로직스(1.39%), 두산에너빌리티(1.42%), KB금융(0.1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3%) 등도 오름폭에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상승 중이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00포인트(0.68%) 상승한 883.32를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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