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홍콩 대형 화재로 인해 현지에서 열릴 예정인 '2025 마마 어워즈(MAMA AWARDS)'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2025 마마 어워즈'는 오는 28~29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개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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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CJ ENM 제공 |
하지만 지난 26일(현지시간) 오후 2시 52분께 카이탁 스타디움과 약 20km 떨어진 타이포 구역의 주거용 아파트 단지 웡 푹 코트(Wang Fuk Court)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행사 취소 및 연기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홍콩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44명이며, 45명이 위중한 상태다. 내부에 갇힌 것으로 추정되는 279명은 실종 상태다.
화재가 난 아파트는 고층으로, 탈출하지 못한 주민들이 있어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홍콩 당국은 이번 화재로 경보 단계를 최고 등급인 5단계로 격상했다. 5급 경보는 2008년 몽콕 나이트클럽 화재 이후 처음이다. 당시 4명이 사망하고 55명이 부상을 입었다.
역대 최악의 화재가 발생하면서 현지에서는 추모 분위기가 조성됐다. 선거 관련 행사 등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25 마마 어워즈' 역시 개최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이번 행사에는 지드래곤,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아이브, 엔하이픈, 아이들,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보이넥스트도어, 하츠투하츠, 미야오, 아이딧, 코르티스, 킥플립 등 다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시상자로는 고윤정, 노상현, 박형식, 신승훈, 신예은, 안은진, 안효섭, 이광수, 이도현, 이수혁, 이준영, 이준혁, 임시완, 장도연, 전여빈, 주지훈, 차주영, 혜리 등이 참석한다. 글로벌 시상자로 홍콩 배우 주윤발, 말레이시아 출신 배우 양자경이 합류했다.
일부 아티스트는 이미 출국해 홍콩 현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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