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58%를 기록해 직전 조사보다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곳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공동 수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 평가는 58%, 부정 평가는 32%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가 3%포인트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3%포인트 상승했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32%포인트에서 26%포인트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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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아프리카·중동 4개국 순방을 마치고 이 2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등과 악수하고 있다. 2025.11.26./사진=연합뉴스 |
연령대별로는 40대(78%)와 50대(71%)에서 긍정 평가가 70%대를 넘었지만 70대 이상에서는 긍정(44%)과 부정(43%) 평가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89%, 중도층 64%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58%로 긍정 평가(33%)보다 높게 나타났다.
국정 운영 방향성 평가에 대한 응답은 '올바른 방향'이 56%, '잘못된 방향'이 33%로 '올바른 방향'이 더 높았다. 직전 조사 대비 '올바른 방향' 응답은 5%포인트 하락했고 '잘못된 방향' 응답은 변동이 없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22%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1%포인트 상승했다. 양당 간 격차는 21%포인트에서 17%포인트로 좁혀졌다.
이외에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2% 순이었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와 '모름·무응답'을 합한 태도 유보층은 32%로 집계됐다.
중도층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8%, 국민의힘 13%였다. 민주당은 40대(53%)와 50대(51%)에서 과반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고 보수 텃밭인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민주당 30%, 국민의힘 27%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5%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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