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 최종후보자 추천, 내년 3월 주총서 회장 선임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대표이사 회장 2차 후보군으로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방성빈 부산은행장,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 안감찬 전(前) 부산은행장 등 총 4명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대표이사 회장 2차 후보군으로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방성빈 부산은행장,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 안감찬 전(前) 부산은행장 등 총 4명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BNK금융지주 제공


임추위는 지난 6일 1차 후보군을 선정한 이후, 외부 전문가 면접과 프레젠테이션 면접 등 3주간에 걸친 심의 과정을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 특히 외부전문가 면접의 경우, 산업과 지역에 대한 식견과 비전, IT와 기술에 대한 대응 역량, 금융 전반에 대한 후보자의 경영철학, 조직관리 리더십 등 세분화된 평가항목에 대해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질문과 평가로 진행됐다.

무엇보다 임추위는 후보자들과 평가위원들 간 상호 익명 형태로 평가를 진행해 독립성과 객관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는 평가다. 특히 프레젠테이션 면접은 금융환경의 변화에 대한 그룹 미래비전과 대응 전략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와 철학을 심층 평가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임추위 관계자는 "지난 10월 경영승계 절차 개시 후 그룹 경영승계 계획과 지배구조 모범 관행에 따라 엄정하게 진행해 왔다"며 "임추위원들의 시선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외부전문가의 평가와 의견을 적극 반영해 2차 후보군을 압축했다"고 밝혔다.

또 "형식과 절차에 얽매이지 않고 산업과 지역에 대한 이해도, 금융을 바라보는 철학, 그룹 내외부 이해관계자와의 공감 및 소통능력 등에 방점을 두고 그룹을 한 단계 더 도약하게 할 적임자를 선정하기 위해 심사숙고의 과정을 거쳤다"고 부연했다.

한편 임추위는 선정된 2차 후보군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과 논의를 거쳐 다음달 8일 최종후보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추천된 대표이사 회장 후보는 임추위 이후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적정성을 심의·의결해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 이후 내년 3월 BNK금융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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