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중국의 스포츠의류 브랜드인 안타스포츠가 유럽의 글로벌 스포츠웨이 브랜드인 푸마(PUMA) 인수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푸마의 주가가 폭등했다.

27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프르트 증시에서 푸마의 주가는 18.91% 급등한 20.22유로에 마감됐다.

이는  푸마가 중국의 안타스포츠에 매각될 수 있다는 뉴스가 나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안타스포츠가 푸마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푸마가 중국의 리닝과 일본의 아식스로부터도 인수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푸마의 최대주주는 프랑스의 투자지주회사인 아르테미스로, 28%의 지분을 갖고 있다.

푸마는 올해 들어 주가가 반토막났는데, 이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스포츠웨어 시장 경쟁과 소비심리를 위축시키는 미국의 관세 때문이다. 올해 누적손실은 계속 커지고 있다.

독일의 투자은행인 메츨러(Metzler)의 펠릭스 덴늘 애널리스트는 CNBC에  "안타스포츠가 푸마를 인수한다면 서구 시장 진출의 관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안타가 부진한 자산을 성공적으로 되살린 경험이 많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미 안타는 아머 그룹(Amer Group)에 대한 지분을 통해 국제 시장에 넓게 진출해 있어, 푸마 인수가 포트폴리오에 추가적인 가치를 얼마나 더할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푸마는 독일의 글로벌 스포츠웨어 기업으로 아디다스, 나이키와 함께 세계 3대 스포츠의류 브랜드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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