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국내은행의 9월 말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달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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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은행의 9월 말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달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1%로 전월 말 0.61% 대비 약 0.10%포인트(p) 하락했다. 연체율은 지난 6월 0.52%로 떨어졌다 8월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9월에 다시 하락세를 보인 건 통상 분기 말 연체채권 정리가 확대되는 까닭이다.
부문별로 기업대출 연체율은 0.61%로 전월 말 0.73% 대비 약 0.12%p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0.12%로 전달 0.15% 대비 약 0.03%p 하락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0.75%로 전월 말 0.89% 대비 약 0.14%p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5%에서 0.06%p 개선된 0.39%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약 0.03%p 개선된 0.27%,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0.92%에서 약 0.17%p 개선된 0.75%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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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은행의 9월 말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달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한편 9월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 5000억원으로 전달보다 4000억원 감소했다. 이와 함께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전달보다 약 3조원 증가한 4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9월 신규 연체율은 0.10%로 전달 0.12% 대비 약 0.02%p 개선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경기둔화 및 대내외 불확실성 상존에 따른 연체·부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부실채권 상매각, 충당금 확충 등을 통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도록 지속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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