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1.5% 넘게 떨어졌지만 코스닥 지수는 3.71% 급등하는 등 양 지수간 대조적인 흐름이 나타났다.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1.5% 넘게 떨어졌지만 코스닥 지수는 3.71% 급등하는 등 양 지수간 대조적인 흐름이 나타났다./사진=김상문 기자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60.32포인트(-1.51%) 내린 3926.59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24일 이후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채 이달 거래를 마무리 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8.39포인트(0.21%) 오른 3995.30으로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워갔다. 장중 한때 지수는 3921.89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7원 오른 1470.6원을 가리켰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조41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5686억원, 459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581억원어치를 팔았다.

간밤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로 휴장했으나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오라클 주도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등 공격적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장이 막대한 부채를 유발해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급등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는 소식이 반도체주들에 악영향을 주는 모습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대장주 삼성전자(-2.90%)와 SK하이닉스(-2.57%)가 나란히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6.85%)은 7% 가까이 급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37%), 두산에너빌리티(-1.55%), HD현대중공업(-3.4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7%)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그나마 KB금융(0.89%), 기아(0.09%), 셀트리온(0.22%) 등이 올랐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85%), 유통(-1.72%), 화학(-1.27%) 등이 내렸으며 의료정밀(1.73%), 건설(1.42%) 등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2.61포인트(3.71%) 오른 912.67에 장을 마치며 9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9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 상승률은 지난 4월 10일(5.97%) 이후 약 7개월 만에 가장 크게 나타났다.

특히 금융당국이 조만간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을 공개한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면서 매수세를 자극한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21억원, 602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부양시켰다. 개인은 1조437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오롱티슈진(23.95%)이 급등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97%), 에코프로(3.17%), 알테오젠(2.30%), 에이비엘바이오(7.55%), 리가켐바이오(6.97%) 등도 모두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된 1737개 종목 중 약 80%에 해당하는 1366개 종목이 상승했다. 

또한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11조9020억원을 기록했고, 코스닥 시장 거래대금은 11조6680억원을 기록해 전날(8조6100억원) 대비 3조580억원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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