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O 제34차 총회에서 재선출… 해사 기준 논의 주도권 유지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대한민국이 28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해사기구 제34차 총회에서 A그룹 이사국으로 다시 선출됐다. 2001년 첫 진입 이후 13회 연속 유지로 최상위 이사국 지위를 공고히 했다.

   
▲ 대한민국이 28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해사기구 제34차 총회에서 A그룹 이사국으로 다시 선출됐다(가운데 전재수 장관, 오른쪽 아르세니오 도밍게즈 IMO사무총장)./사진=해양수산부


국제해사기구는 해사 안전과 해양환경보호 규범을 제정하는 UN 산하 전문기구로 176개 회원국이 참여한다. 이사국은 예산과 국제 협약 제개정 심의 등 전반적 운영을 책임지며 A그룹 10개국, B그룹 10개국, C그룹 20개국으로 구성된다. 우리나라는 1991년 C그룹으로 처음 선출된 이후 2001년 A그룹으로 격상됐고 34년 동안 연속적으로 이사국 지위를 이어왔다.

해양수산부와 외교부는 선거를 앞두고 런던 주재 대표부와 전 세계 재외공관을 통해 지지 확보 활동을 진행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도 선거 기간 영국을 방문해 각국 대표단과 양자 면담을 이어갔고 이를 통해 연속 선출을 확정 지었다.

전재수 장관은 이번 결과가 해운과 조선 분야의 글로벌 위상을 확인한 것으로 평가하며 국제해사 논의의 핵심 의제인 탈탄소와 디지털 전환, 자율운항선박 기준 마련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해운과 조선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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