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서현진, 유재명, 이시우가 JTBC ‘러브 미’로 뭉친다. 

1일 JTBC 새 금요시리즈 '러브 미'(극본 박은영 박희권, 연출 조영민) 측은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티저 영상과 스틸컷을 공개했다.

‘러브 미’는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이라 어쩌면 더 평범한 가족이 각자의 사랑을 시작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요세핀 보르네부쉬(Josephine Bornebusch)가 창작한 동명의 스웨덴 오리지널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며, 호주 BINGE/FOXTEL에서도 동명의 타이틀 ‘러브 미(Love Me)’로 리메이크된 바 있다.

이날 공개된 스틸컷은 7년 전 ‘그 날’, 비극의 시작을 보여준다. 미란(장혜진 분)의 사고 직후, 수술실 앞에 기다리는 준경(서현진 분)의 넋 나간 표정, 진호의 두려움과 불안, 준서(이시우 분)의 울먹이며 흔들리는 떨림은 우리가 아직 듣지 못한, 그러나 이미 시작된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고 이후, 책임과 후회 사이에 가족으로부터 도망쳐 나온 준경, 미란의 간병과 생계를 버티는 남편 진호(유재명 분), 어디에도 기댈 곳 없이 방황하는 준서는 서서히 무너져 서로에게 가장 외로운 존재가 됐다는 사실은 ‘러브 미’ 서사의 시작점이 된다.

제작진은 “공개된 스틸컷에는 그날의 준경과 진호, 그리고 준서의 얼굴에 드리운 절망과 불안 그리고 슬픔이 담겼다”며 “7년 전 미란의 사고는 가족 서사의 출발점이다. 사고의 이유는 알려졌지만, 정작 중요한 건 그날 ‘무엇을 잃었는가’가 아니라 ‘무엇이 남아 있는가’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 다른 감정으로 고립됐던 가족이 다시 서로의 눈을 맞추는 순간이 ‘러브 미’의 진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세 가족이 외로움을 인정하고 다시 사랑을 배우는, 화양연화의 과정을 함께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러브 미’는 오는 12월 19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1-2회 연속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