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 & 갑오징어에서 영감받은 크리처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영화 '아바타: 불과 재'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이번 작품을 통해 놀라운 상상력을 기반으로 탄생된 특별한 크리처들을 선보일 것을 예고, 여기에 기존 시리즈에서 활약했던 크리처들 역시 귀환을 알리며 전 세계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아바타' 시리즈는 매 작품이 거듭될수록 관객들의 상상 그 이상의 놀라움을 안기는 크리처들을 선보여왔다. 이번 작품에서도 오직 '아바타: 불과 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크리처들이 모습을 드러내 남다름을 더한다. 

먼저 보는 것만으로도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메두소이드’와 ‘윈드레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판도라의 광활한 하늘을 항해하는 두 크리처는 엄청나 크기를 자랑하는 비행 생명체로, 바람 상인들은 이들에게 거대한 곤돌라를 매달아 생활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살아간다.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메두소이드’는 약 152m의 거대한 해파리를 닮은 신비로운 모양새로 산들바람을 따라 움직이며, 갑오징어에서 모티브를 얻어 탄생한 ‘윈드레이’는 곤돌라를 이끄는 항해사 같은 역할을 맡고 있다. 무엇보다 제작진의 무한한 상상력을 모티브로 탄생되었다는 점이 놀라움을 더하는데, 과연 스크린에서 새로운 크리처들은 어떤 매력을 내뿜으며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재의 부족과 함께 등장해 압도적 존재감을 과시할 ‘나이트레이스’도 시선을 이끌 예정이다. 빠른 스피드로 상공을 누비는 ‘나이트레이스’는 검은 깃털에 화려한 무늬가 인상적인 크리처다. 분노에 휩싸인 재의 부족의 리더 ‘바랑’(우나 채플린)과 함께 매 등장마다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토루크’와 ‘툴쿤’의 귀환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토루크’는 2009년 '아바타'에서 평범한 인간이었던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를 나비족의 일원이자 그들의 리더로 인정하게 한 전설적인 존재, ‘툴쿤’은 멧케이나 부족과 ‘로아크’(브리튼 달튼)와 깊은 감정적 유대감을 지닌 해양 생명체로 <아바타> 시리즈를 대표하는 크리처들이다. 이번 <아바타: 불과 재>에서 전례 없는 위기를 맞이한 ‘설리’ 가족 앞에 두 크리처들이 다시금 존재를 드러낸 바, 어떤 활약상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아바타'는 2009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국내 1362만 관객을 동원, 글로벌 흥행 수익 29억 2371만 달러(약 4조 551억 원)를 거두며 역대 월드 와이드 흥행 순위 1위를 16년째 지키고 있는 영화다. 2022년 두 번째 이야기 '아바타: 물의 길' 역시 국내 1080만 관객을 동원, 글로벌 흥행 수익 23억 2025만 달러(약 3조 2181억 원)를 거두며 역대 월드 와이드 흥행 순위 3위에 올랐다. 그리고 마침내 세 번째 이야기가 2025년 전 세계 영화 팬들을 찾아온다.

'아바타: 불과 재'는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첫째 아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슬픔에 빠진 ‘설리’ 가족 앞에 ‘바랑’이 이끄는 재의 부족이 등장하며 불과 재로 뒤덮인 판도라에서 펼쳐지는 더욱 거대한 위기를 담은 이야기로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모두의 상상을 초월하는 세계관을 눈앞에 실현해 내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전편과는 완전히 다른 위기를 맞이한 ‘설리’ 가족의 스토리와 시리즈 최초로 등장하는 재의 부족, 이제껏 보지 못했던 판도라의 이면을 필두로 한층 더 강렬해진 시각적 향연 및 전례 없는 규모의 전투 등과 함께 더욱 새롭고 다채로운 ‘아바타’ 세계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바타: 불과 재'는 오는 17일(수)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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