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눈소식…체감온도 영하권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12월 3일 목요일인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릴 전망이다. 또 오늘 날씨는 어제보다 기온이 내려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 오늘 날씨, 눈의 도시로 변한 서울…추위 속 빙판길 '조심' /사진=연합뉴스

3일 기상청 날씨예보(일기예보)에 따르면 이날 북서쪽에서 기압골이 유입됨에 따라 전국이 흐리고 서울·인천·수원·일산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현재 9시 기준 서울 등 수도권 지역 하늘엔 눈이 날리고 있다.

눈은 밤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충청 이남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이는 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간 최고 20㎝, 충청·호남 내륙 3~8㎝ 등이다. 이밖에 지역엔 1~5㎝ 정도 눈이 쌓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눈소식과 함께 밤사이 기온도 내려가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0도 △부산 4도 △대전 2도 △광주 2도 △대구 2도 △춘천 -2도 △제주 7도 등으로 어제보다 5~10도 정도 낮다.

낮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2도 △부산 10도 △대전 5도 △광주 6도 △대구 6도 △춘천 2도 △제주 9도 등으로 어제보다 7~10도 정도 더 떨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내일(4일)까지 기온이 내려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춥겠다"며 "모레(5일) 낮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고 예보했다.

또 기상청 관계자는 "충청이남 서쪽 일부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눈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체감온도는 제주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하루 내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