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2% 가까이 반등하며 3990선을 회복했다.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2% 가까이 반등하며 3990선을 회복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2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74.56포인트(1.90%) 오른 3994.93로 장을 끝마쳤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2포인트(0.48%) 오른 3939.09에 출발해 상승 폭을 확대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2147억원, 3929억원어치씩을 사들였다. 개인 홀로 1조5765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2.58%), SK하이닉스(3.72%), LG에너지솔루션(0.48%), LG에너지솔루션(0.48%), 삼성바이오로직스(0.30%), 삼성전자우(2.10%), 현대차(4.52%), KB금융(4.51%), 두산에너빌리티(0.13%), HD현대중공업(0.97%), 기아(4.19%) 등이었다. 

코스피 시장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를 포함해 642개, 하락종목은 226개를 기록했다. 6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3억1512만주, 거래액은 12조23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6.04포인트(0.65%) 오른 928.42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9억원, 1330억원어치씩을 사들였다. 외국인 홀로 141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비엠(0.19%), 에코프로(1.18%), 에이비엘바이오(1.58%), 레인보우로보틱스(4.47%), HLB(4.43%), 삼천당제약(0.67%) 등이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3.87%), 리가켐바이오(-1.99%), 코오롱티슈진(-4.58%), 펩트론(-8.19%)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글로벌 증시의 불안심리를 부추겼던 비트코인과 달러·엔 환율의 하락 추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공포 심리 또한 진정됐다"면서 "미국증시가 큰 충격 없이 마감된 것 만으로도 투자심리 개선으로 작용했고, 외인과 기관이 동시에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는 반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5원 떨어진 1468.4원에 주간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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