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브 에어 모빌리티의 에어 택시 이미지.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전기 항공기 스타트업인 베타 테크놀로지스와 에어택시 제조업체인 이브 에어 모빌리티가 대규모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베타 테크놀로지스는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8.20% 뛴 28.37 달러에 마감했다. 또 이브 에어 모빌리티(이브 홀딩스) 주가는 11.99% 치솟았다. 

이날 에어택시 제조업체인 이브 에어 모빌리티는 베타와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모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이브는 현재 2,800대의 항공기 주문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이브의 요한 보르데이스 CEO는 "이번 계약은 회사의 전기 수직이착륙(eVTOL) 기술 발전에 있어 '중대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그는 "베타의 전기 모터 기술은 순항(cruise) 단계에서 우리의 항공기를 구동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서비스 진입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추진 아키텍처의 성숙도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이 투자자로 참여한 베타는 지난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베타를 포함한 에어택시 제조업체들은 미 연방항공청(FAA)의 승인을 얻고 상업 고객 운송을 시작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베타의 현재 주가는 기업공개(IPO) 첫날 종가 대비 20% 이상 하락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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