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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후임으로 강력하게 떠오른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자료사진, EPA=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후임을 내년 초에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델 부부의 62억 달러 기부행사에 참석해 미국 연준을 이끌 차기 의장을 내년초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백악관 최고 경제 고문인 케빈 해셋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날 해셋을 소개하면서 "잠재적인 연준 의장이 여기 있는 것 같군요. 우리가 그렇게 말해도 될까요? 잠재적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존경받는 인물입니다. 그것만은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케빈, 고맙워요"라고 덧붙였다.
이는 해셋 위원장이 강력한 차기 연준 의장 후보임을 뜻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텔레비전으로 중계된 내각 회의에서도 "약 10명의 연준 의장 후보를 검토한 끝에 이제 한 명으로 좁혀졌다"면서 "최종 발표는 2026년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을 포함한 고위 행정부 인사들은 연준 의장 후보자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통화정책을 둘러싸고 트럼프 대통령과 벼랑끝 마찰을 빚고 있는 제롬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 종료된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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