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일 “지난해 12·3 불법 비상계엄을 국민이 막아낸 지 정확히 1년”이라며 “국민이 민주주의를 지켜냈고, 대한민국 정상화를 향해 다시 1년을 달려왔다”고 밝혔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총칼을 동원해 헌정을 무너뜨리려 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국민의 손으로 막아냈다”며 “거리·온라인·일터와 삶의 자리에서 ‘헌정 파괴는 안 된다’는 국민의 외침이 민주주의를 지켜냈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등 가담자를 기소한 내란특검은 ‘어떤 권력도 국민 앞에 총부리를 들이댈 수 없다’는 원칙을 세웠다”며 “민주당은 헌정 질서를 유린한 세력이 역사와 법 앞에서 반드시 심판받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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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12.3 내란 저지 1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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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검찰이 권력의 칼이 아닌 국민의 인권을 지키는 보루가 되도록 검찰청을 폐지하며 개혁을 완수하고 있다”며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혁으로 누구도 미디어를 사유화할 수 없는 공정한 언론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생경제도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지난 3분기 대한민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6개국 중 3위 수준 경제성장률 회복·코스피 4000 돌파·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소상공인 매출 27% 증가 등 회복의 온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요 20개국(G20)·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유엔 안보리 의장국을 모두 맡은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 실용 외교로 대한민국 정상화를 세계에 각인시켰다”며 “한국은 세계적인 의제를 제시하는 ‘아젠다 세터’로 우뚝 섰다”고 평가했다.
그는 “5년 만에 법정시한을 준수한 이재명 정부의 첫 예산안은 내란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 ‘새로운 희망의 대한민국’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회복과 성장의 마중물”이라며 “이번 예산이 경제가 재도약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 수석대변인은 “완전한 내란청산을 위한 일에도 결코 소홀하지 않겠다”며 “사법제도 개혁 등 빛의 혁명이 보여준 민주적 개혁에 대한 의지를 실현해내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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