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3일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충북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충북 보은군 서안면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상주방향 27킬로미터 지점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달리던 차량 2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추돌사고를 낸 것을 시작으로 차량 5대가 추돌하는 등 이 일대에서 모두 14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다행히 모두 가벼운 접촉사고여서 크게 중상자는 없었지만, 이 일대 교통이 30분가량 정체됐다.

앞서 이날 오전 6시 42분께 진천군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 287킬로미터 지점에선 1t 트럭이 전도됐다.

경찰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무게를 이기지 못한 트럭이 넘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충북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밤새 내린 눈으로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7시 36분 경기도 고양시 제2자유로 서울에서 파주 방향 한류월드IC 300m 앞 지점에서 13중 추돌사고가 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