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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 주가가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 인수 관련 불확실성에 급락했다.
3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넷플릭스는 4.93% 떨어진 103.96 달러에 마감했다. 전날까지 4일 연속 상승세에서 급격하게 방향을 틀었다.
이는 넷플릭스가 추진하는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인수와 관련한 자금 부담을 우려해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이날 넷플릭스가 WBD에 대해 대부분 현금으로 구성된 인수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다른 인수 경쟁자들인 파라마운트나 컴캐스트 등이 주식 교환이나 혼합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과 차별화된다.
투자자들은 인수 금액과 자금 조달 방식에 대한 불확실성을 우려했다.
넷플릭스가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를 인수할 경우, 콘텐츠 경쟁력은 강화될 수 있지만 막대한 자금 부담과 밸류에이션 리스크가 동반될 수 있다.
넷플릭스가 WBD를 얼마에 인수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백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WBD의 시가총액은 최근 약 300억~400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어, 인수 금액도 이 범위 내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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